경비함정 등 30여척 동원 긴급방제 마무리 단계, 오염원 추적에 나서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여수 앞바다 해상서 중질유로 추정되는 해양오염으로 긴급방제에 나서 해상방제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고 3일 밝혔다.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여수시 장군도 ~ 여수해양조선소 앞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고 해상 케이블카 탑승 증인 관광객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급파해 거북선 대교에서 돌산대교 일원 약 5~6km 해상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검은 무지갯빛 유막을 발견하고 긴급방제를 시작했다.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5척, 민간방제선 10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 중 해양오염 일원 협수로 및 빠른 조류 등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항공예찰로 실시간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선제적 경비함정 방제작업을 펼쳐 8시간여 만에 응급방제를 마무리 중이다.

여수해경은 항공예찰 중 소량의 엷은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방제정 등 경비함정이 소화포를 이용해 자연 소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사항은 접수된 것이 없으며, 사고원인 추적과 함께 정확한 유종과 유출량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해양오염 방제에 따른 폐기물 약 2.4톤을 수거했다.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견 제공)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박선박과 투묘지 선박 등 광범위 오염원을 찾기 위해 별도 조사반을 구성하여 추적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 현황도 파악 중이다”며 “추가 오염지역 파악을 위해 경비함정 순찰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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