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아 / 통학거리와 관계없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원 위해 통학버스 확대 필요”

올해 4월 기준, 광주시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은 1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서울시와 대구시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국・공립유치원 5,116곳 중 통학버스가 있는 곳은 46.7%인 2,390곳이다.

▲ 국정질의를 하고 있는 민형배 의원 (민형배 의원실 제공)
▲ 국정질의를 하고 있는 민형배 의원 (민형배 의원실 제공)

29일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국・공립유치원 136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21곳으로 확인됐다.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곳은 서울시다. 서울시는 293곳 중 단 3곳에만 통학버스가 배치됐다. 이어 대구시가 116곳 중 9.5%인 11곳에만 운영 중이다. 운영률 최저 3위인 광주시 다음은 경기도다. 1,282곳 중 204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충남과 경북은 83.3%와 87.5%로 높은 통학버스 운영 비율을 기록했다. 충남은 377곳 중 314곳, 경북은 464곳 중 406곳이 운영 중이다. 강원도는 277곳의 국・공립유치원 중 89.2%인 247곳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운영률을 보였다.

광주 사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은 높았다. 144곳 중 142곳에 통학버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물론 전국 사립유치원 3,371곳 중 94.4%인 3,182곳에서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유치원은 거리에 관계없이 아이들의 통학 지원이 필요한데, 통학버스 운영에 편차가 심한 것은 문제있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원과 부모 편의를 위해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확대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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