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27(화)일 열려 / ‘22년산 수급은 약 36만톤 공급과잉 예상, 대책 마련 시급
전라남도 나주시의회(의장 이상만)는 45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쌀값으로 인해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쌀값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27일 나주시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전문가 및 쌀 전업농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제244회 나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쌀 가격 폭락에 따른 정부대책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던 김해원 나주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김원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이 쌀 수급현황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또 나주시, 농협관계자, 쌀전업농, 농민회, 농어업회의소 등에서 참석하여 각각 의견발표가 있었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원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인구 감소 추세 및 쌀 소비량 감소로 ‘22년산 수급은 약 36만톤 수준으로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며, “당국의 격리 결정과 시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선제적 쌀 시장격리의 골든타임을 놓쳐 쌀값안정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쌀 농가 및 지역 농협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상만 의장은 “쌀농사 등 농업이 기반인 우리 지역에서 쌀 값은 농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우리 나주시 의회는 오늘 토론회에서 제기된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와 나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 쌀값 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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