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과 3차 월요대화 개최…문화기획자·작가 등 20여 명 참석 / 시민 위한 축제 발전 방향 및 개선 사항 등 허심탄회한 논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제 및 문화콘텐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 문화분야인들과 월요 대화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 문화분야인들과 월요 대화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강 시장과 문화예술인들은 26일 오후 7시에 열린 3차 월요대화에서 ▲지역의 모든 축제와 연계, 시민이 참여하는 광장축제 ▲외지인이 머물다 가는 체류형 문화·관광 상품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주최 문화행사 운영 감독, 문화기획자, 미디어아트 작가, 문화 분야 학생 등 참석자들은 현재 광주시 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광주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축제 기획 및 콘텐츠 발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축제들의 자체 발전 전략 ▲시민(관광객)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수립 ▲축제 지속성 확보를 위한 소통플랫폼과 행정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광주에 축제는 많지만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없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축제 기획 단계부터 상상력을 더해 광주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광주시도 축제 지속·발전을 위해 나서겠다”며 “기획자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시민들의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시민들을 위한, 색깔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 문화분야인들과 월요 대화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 문화분야인들과 월요 대화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선영현·신영래·허준희·김규형·이현정 문화예술 종사자 및 학생, 강진혁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감독, 윤익 광주아트페어(아트광주22) 감독, 김호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감독, 이정헌 대인예술시장 감독, 양보경 아트피크닉 감독, 김광철 예술의거리 감독, 정형균 추억의 광주충장월드페스티벌 감독, 김선영 오버랩 대표,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 임용현 미디어아트 작가, 윤성민 회화작가, 전자광 장애예술인협회 회장,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월요대화’는 교육·청년·노동·경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목표로 하며 ▲경청하기 ▲설득하지 않기 ▲대화 중 끼어들지 않기 3가지 원칙 아래 진행되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다. 10월17일에는 경제·골목상권 분야 관계자들과 네 번째 월요대화를 열 계획이다.

한편 ‘도시에 색을 올리다’를 주제로 제11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GMAF)이 29일부터 10월9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10월6일부터 10월10까지는 제13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2)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9개국 11개 해외 갤러리와 국내 75개 갤러리가 참여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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