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오후 7시30분, 마포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국악방송(사장 채치성)의 2015 송년음악회 ‘감동! 판소리’가 12월 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아트센터 대공연장(아트홀 맥)에서 개최된다.

28일 국악뱡송에 따르면 국악방송의 송년음악회 ‘감동!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의 대중화와 보존 ․ 계승을 위해 마련된 판소리 특별기획공연으로 지난 3월 국악방송 개국14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남자명창 열 명이 ‘열창!판소리’라는 이름으로 한국판 ‘텐테너 스타일’로 공연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 여류 명창 10면이 각기 다른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을 연창하게 되는 의미 깊은 무대이다.

박송희(흥보가 中 “흥보 첫째 박타는 대목”), 남해성(수궁가 中 “토끼 수궁에서 올라오는 대목”), 최승희(춘향가 中 “춘향 출옥 대목”), 유영애(심청가 中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김수연(춘향가 中 “이별가”), 정순임(흥보가 中 “놀보 흥보 집 찾아가는 대목”), 조소녀(춘향가 中 “춘향모 탄식하는 대목”), 김영자(수궁가 中 “토끼 배 가르는 대목”), 신영희(춘향가 中 “춘향모 어사상봉 대목”), 성창순(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명창이 판소리의 유명 눈대목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방송 채치성 사장은 ‘백 여 년 전부터 백성들의 지친 삶을 위로해주던 소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세계의 소리로 거듭난 우리 판소리의 정수를 우리나라 최고 여류명창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평하면서, ‘한류3.0시대 전통한류확산을 위해 국악의 경쟁력을 키워갈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국악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국악방송의 2015송년음악회 ‘감동 판소리’는 국악방송 웹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되며, 초대권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에서 선착순으로 1인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출연명창 : 박송희,남해성,최승희,유영애,김수연,정순임,조소녀,김영자,신영희,성창순. ▪출연고수 : 김청만, 정화영, 송원조, 조용수.

박송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 흥보가 中 “흥보 첫째 박타는 대목” / 동편제 김정문 바디 박록주제  흥보가 중 제비가 준 박씨를 심어서 열린 박을 홍보가 타기 시작해서 박 속에서 쌀과 돈이 많이 나오는 대목.

남해성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 수궁가 中 “토끼 수궁에서 올라오는 대목” / 동편제 유성준 바디 박초월제  수궁가 중 용왕을 속이고 목숨을 구한 토끼가 별주부 등을 타고 다시 세상에 나와 멀리 도망치는 대목.

최승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 춘향가 中 “춘향 출옥 대목” / 서편제 정정렬 바디 ‘사정이 옥쇄를 몰아들고’로 많이 알려진 부분으로, 춘향이 어사로 온 몽룡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출옥하여, 지환을 계기로 알게 되는 대목.

유영애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 심청가 中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중 심봉사가 뺑덕이네와 살다가 황성에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 관가의 기별을 듣고, 뺑덕이네와 함께 도화동을 떠나 황성으로 향하는 대목.

김수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교육조교 ; 춘향가 中 “이별가” / 보성소리(김세종판) 강산제  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의 비장함을 잘 드러내는 다양한 종류의 이별 사설로 이루어진 소리 대목.

정순임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 흥보가 中 “놀보 흥보 집 찾아가는 대목” / 동편제 박녹주바디 흥보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놀보가 심술이 나서 흥보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 대목.

조소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 춘향가 中 “춘향모 탄식하는 대목” / 정정렬 바디 동초제  어사와 춘향모가 상봉한 후 걸인 모양으로 찾아온 어사의 행색을 보고 춘향모 월매가 탄식하는 대목. 중몰이 계면조.

김영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 ; 수궁가 中 “토끼 배 가르는 대목” / 동편제 유성준바디 정광수제  별주부의 꼬임에 빠져 수궁에 들어간 토끼가 간을 산중에 내놓고 왔다며 용왕을 속이는, 언변 대결이 가장 잘 나타나는 대목.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 춘향가 中 “춘향모 어사상봉 대목” / 동편제 김소희바디  춘향가 중 어사가 되어 남원에 당도한 이몽룡이 춘향의 집으로 찾아가 춘향모 월매와 만나는 내용의 대목.

성창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판소리 보유자 ;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의 결말부분으로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석해 황후가 된 심청과 만나 자기를 위해 딸을 희생시킨 죄를 토로하며 딸이 보고 싶어 절규하자 눈을 뜨게 되는 대목. 

▪고수 : 김청만, 정화영, 송원조, 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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