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운영방안 토론회…67명 재능기부로 맞춤형 서비

전라남도는 도민의 세금상담을 도와주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와 시군 마을세무사가 함께 모여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각각 운영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마을세무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
▲ 마을세무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

전남도에 따르면, 마을세무사 제도는 도와 시군, 광주․전남 지방세무사회 협력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 시군에서 위촉한 세무사 67명의 재능기부로 국세와 지방세 세무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도 주관으로 동부권 8개 시군과 서부권 14개 시군으로 나눠 이뤄졌고, 시군 마을세무사 67명과 시군 세무담당 팀장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마을세무사 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홍보방안,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 등 대면 현장상담 기회 확대, 세무상담 수요자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 세무상담 서비스 등 마을세무사 제도 운영과 제도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마을세무사들은 영세사업자와 소상공인 등 도민들에게 세무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있으나, 도민 신청이 많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세무사는 “상담 내용이 대부분 양도소득세 등 국세에 관한 것임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하는 것에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민행복을 위해서라면 국세든 지방세든 마을세무사가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마을세무사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주요 상담사례를 도 및 시군 누리집에 게시해 도민에게 공유할 방침이다.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마을세무사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우수 마을세무사를 선정해 도지사 표창, 도정참여 확대 등 자긍심을 높여줄 방침이다.

홍재열 전남도 세정과장은 “마을세무사 제도의 취지를 살려 도민의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통장을 통한 주민밀착형 안내 등 다각적인 매체를 동원해 도민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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