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행사 9월 20일 (화) 오후 6시 / 장소;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레디관 / 후원: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이하 광주민미협)이 주최, 주관하고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천주교광주대교구가 후원하여 40명의 작가팀이 참여한 기획전 “기후정의와 모두의 예술”전시회가 9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레디관에서 열린다.

▲ 전시장 전경
▲ 전시장 전경

17일 (사)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에 따르면,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월 20일 (화) 오후 6시, 브레디관의 지하에 있는 제2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강공지 무용수의 퍼포먼스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기후 정의' 개념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실존적 존재를 확인하고, 함께 사회적 대전환을 만들자고 대중에게 손을 내미는 작가들의 예술적 제안의 장이다.

▲ 김화순 붉은 바람 앞에 서다 97×162.2cm oil on canvas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 김화순 붉은 바람 앞에 서다 97×162.2cm oil on canvas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대형 작품으로는 비닐산업을 풍자한 박철우 작가의 대형 병풍화 <금수강산십단생도(錦繡江山十短生圖)>, 광주예술로의 김옥진, 박일광, 조성국, 채지윤, 최재덕 작가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의 공동작품 <사라져야 하는 나무를 위한 애도>, 밀양 송전탑 투쟁을 아카이브한 광주영어방송국 김미영 PD의 <외면하지 않을 권리>, 나날이 줄어드는 갯벌을 독특하게 표현한 최병진 작가의 <BLUE CARBON >, 문흥초등학교 5학년 43명의 학생들은 <지구를 바꾸는 힘, 기후행동 60일> 프로젝트와 <쓰레기섬의 고래>, 울산 작가팀 설치류의 영상 <신종 바이러스 출현! - 욕망덩어리>, 삼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천현노 작가의 <검은 비>, 기후난민을 다룬 최대주 작가의 벽화 <꿈도 없이>, 삶을 터를 떠나야 하는 위재환 작가의 <서투른 여행자>가 있다.

▲ 바다 신과 함께 가변설치 목조와 혼합재료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 바다 신과 함께 가변설치 목조와 혼합재료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평면 회화작품은 광주 리얼리즘을 잘보여준다. 공장식 축산업이 야기한 육식문명을 비판한 김병택 작가의 <비만과 지구>, 바다 생태계의 절규를 담은 박태규 작가의 <플라스틱 바다>, 구제역 사태를 인간으로 이어낸 최진우 작가의 <코로나-인간>, 김희련 작가의 바느질 그림 <숨> 시리즈, 에코페미니즘적 접근을 보여준 김화순 작가는 <붉은 바람 앞에 서다>, 지금의 사건을 다루는 박성완 작가의 <2020창평 수해복구>시리즈, 미세플라스틱을 다룬 김우성 작가의 <무엇을 할 것인가?>, 두려움을 넘어서 상생을 기원하는 목판화가 전혜옥의 <종말>, 소비를 유혹하는 감각과 실제의 반전을 다룬 노여운 작가의 <ㅇㅃㅆㄹㄱ>가 있다.

▲ 박철우 금수강산십단생도(錦繡江山十短生圖)-22 384×137cm 한지에 채색과 폐비닐 콜라쥬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 박철우 금수강산십단생도(錦繡江山十短生圖)-22 384×137cm 한지에 채색과 폐비닐 콜라쥬 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입체 작품으로는 인간의 이기심을 성찰한 조현 작가의 <미래가 아니길>, 희망을 전하고 싶은 손향옥 작가의 <공존: 지켜야 되는 어린 존재들>, 우리도 기후약자임을 보여준 류기정 작가의 <탄소시계>, 신에게 기원하는 바다 작가의 <신과 함께>, 고래 난민의 표류를 폐 청바지와 자투리 천으로 만든 문서현 작가의 <내 쉴곳은 어디인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노동현장을 보여준 임인자 작가의 <무대 안전을 위한 질문 1>이 있고, 사진 작품으로는 5.18의 소년시민군이었고 현재 민중사진가인 김향득 작가의 <아파트 숲에 가려진 무등산>, 자연과 인간의 뿌리를 통해 의, 식, 주를 주로 다루는 군산의 유기종 작가의 <seed – 흩날리다>, 플라스틱 쓰레기 작품을 통해 윤회사상을 보여주는 김영길 작가의 <현재가 미래다>가 있다.

▲ 유기종 seed – 흩날리다 paper prenting 106×160cm, 가변설치 2008~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 유기종 seed – 흩날리다 paper prenting 106×160cm, 가변설치 2008~2022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젊은 작가군은 심층생태학적 접근을 한다. 관람객의 영적 참여를 유도하는 강수지, 이하영 작가의<명상을 위해 만들기>와 <Circle of Love>, 관계로 이어진 사회 생태를 대형 실뜨기로 다룬 고유진 작가의 <기억의 중첩>, 직접 환경보호에 참여하게 한 정유승 작가의 관객참여형 작품 <step for green>, 마음 생태를 회화로 나타낸 손지원 작가의 <사무치다>, 소비지향 문화를 성찰하는 김새벽 작가의 <영수증의 기록>, 자연의 관점으로 공예사물 작업을 하는 채지윤 작가<몽요담>이 있다. 또한 서울의 신동석 작가는 그레타 툰베리의 유엔 연설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작품 <한 말씀만 하소서>로 참여했다.

▲ 김향득 아파트로 가려진 무등산 230×120cm 천에 디지털프린트 2020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 김향득 아파트로 가려진 무등산 230×120cm 천에 디지털프린트 2020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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