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 8개 단체가 11개 연구용역과제 추진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가 내실 있는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연구하는 의원, 일하는 도의회’를 표방하고 지난 7월부터 구성‧운영하고 있는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의
▲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의

1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는 「전라남도 의원 연구활동 지원조례」에 따라 소속 상임위에 상관없이 관심분야의 입법 또는 정책 연구․개발 등을 위해 등록된 단체로 올해는 11개 단체에 117명(1인 2개까지 가입 가능)이 활동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는 연구단체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체별로 수립, 제출한 구체적인 연구활동계획을 운영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심의하고 3천7백만 원의 활동비를 회원 수에 따라 단체에 지원한 바 있다.

각 단체에서는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도정발전과 지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토론회, 간담회, 현지방문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도의원들의 정책개발 활동 활성화를 통해 조례안 발굴 등 입법과 도정발전 시책 개발을 위해 단체별로 정책연구용역비 2억9천만 원을 나눠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구단체가 제출한 정책연구과제에 대해 15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대학교수, 전문가 등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과제의 필요성과 연구목적 부합성, 활용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심의한 11건의 주요 연구과제는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 정책 △전라남도 역사탐방로 관광콘텐츠 개발 △역사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영상홍보사업 발전전략 △안전한 도로환경개선 효율화 방안 △쌀가루 가공산업 분석 및 상품화 △전라남도 유해해양생물 피해예방 △전남 특성화고등학교 학과개편방안 연구 등으로 전남도가 맞닥뜨리고 있는 지역현안들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는 연구과제에 대해 사전에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국가정책연구포털 등을 조회하고 전남도와 교육청의 의견을 듣는 등 유사․중복 여부를 검토했으며 용역 완료 후에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도의회 누리집에 공개하는 등 정책연구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차영수 위원장은“용역진행 중에도 전문가와 집행부의 참여를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함으로써 효율적인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과 의원 입법활동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원연구단체는 △자치분권정책 연구회(대표 박원종 의원) △지방소멸 위기대응정책 연구회(대표 김재철 의원) △기후위기극복 탄소중립 실천방안 연구회(대표 강문성 의원)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대표 박종원 의원) △남도 역사관광 연구회(대표 나광국 의원) △농․수․축산업 관광자원화 연구회(대표 이광일 의원) △전남 ICT문화관광콘텐츠진흥 연구회(대표 김호진 의원) △건설산업 선진화방안 연구회(대표 임지락 의원) △농촌발전연구회(대표 정영균) △수산정책발전 연구회(대표 최동익) △찾아가는 전남교육정책 연구회(대표 한숙경 의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