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단조성 등 지역 건의사항 8건 지원 요청 / 광주역 현장 찾아 호남권 최대규모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가능성 확인

광주광역시와 국토교통부가 광주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시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장순재 지역정책과장, 김기택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과 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 국토부와 지역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한 광주시 (광주시제공)
▲ 국토부와 지역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한 광주시 (광주시제공)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지역협의회는 지난 8월30일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창구 기능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광주시는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국토부와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광주시가 지원을 요청한 사업은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혼잡도로 국고지원 확대 ▲광역철도망 구축 건의(나주, 화순) ▲광역도로망(5차) 시행계획 반영 요구 ▲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및 조기착공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행정지원 ▲교통지구로서의 광주역 기능 확대 ▲서울-광주, 광주-부산 고속도로 확충 등 지역 발전을 선도할 8개 핵심 사업이다.

특히,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빛그린산단 인근에 약 3323만 ㎡(100만평) 부지에 미래형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지향적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현 정부의 공약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의 핵심인 선도공간 마련을 위해 광주 미래차 산단을 국가산단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쇠퇴된 광주역 일원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호남권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광주역 일원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그 외 다양한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지역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공감했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지역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들을 정부가 잘 뒷받침할 때, 실질적인 균형발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지역수요에 기반한 정책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광주시 미래의 지역 발전을 선도할 핵심사업들에 대해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다”며 “지역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고, 광주라는 기회의 땅이 사통팔달의 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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