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미국 한인축제 한국농산물 엑스포전 10톤 출품

전남 나주시 대표 쌀 브랜드인 ‘왕건이 탐낸 쌀’이 미국 현지 밥상에 오른다.

나주시는 지난 13일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제49회 미국 한인축제 한국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전에 출품할 왕건이 탐낸 쌀 상차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 대미수출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 대미수출 기념촬영 (나주시제공)

미국 한인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LA한인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앞서 지난 8월 10일 서울시에서 황병국 미주상공회의소 총회장과 만나 한인축제에 선보일 나주 쌀과 우수 농특산물 수출 관련 사전 미팅을 가졌다.

윤 시장은 이 자리서 나주배, 김치 등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홍보·판촉과 더불어 나주지역 에너지산업 전력기자재 업체의 수출 판로 확보를 황 회장에게 제안했었다.

올해 첫 대미 수출 물고를 튼 왕건이 탐낸 쌀은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청무쌀로 지난 2003년부터 고품질 쌀 선호 소비 트랜드에 맞춰 개발 육성한 우량 품종이다.

특히 지난 해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비롯한 국가·사회 유공자 1만5천여명에게 전달된 대통령 추석 선물세트에 포함되면서 당해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 수출물량은 5kg단위 2500포대로 총 10톤 규모다.

남평농협RPC에서 진행된 상차식에는 최명수·김호진 도의원, 조성은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용대 농협나주시지부장과 관내 농협 조합장, RPC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미국 한인축제를 통한 첫 대미 수출을 계기로 농협RPC와 함께 나주 쌀의 해외 수출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쌀 가격 폭락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품질관리에 힘써주신 농가, RPC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