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121만·귀경객 112만여 명…올해 설보다 83만여 명 증가 / 시립묘지 실내봉안당 전면 개방…망월묘지·영락공원 성묘객 6만여 명 증가 / 연휴기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선별진료소 등 운영 / 종합상황실

광주지역은 4일간의 추석 연휴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는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121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112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 광주시청 (자료사진)
▲ 광주시청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맞는 첫 명절인 만큼 올해 설과 비교하면 83만여 명 증가한 233만여 명이 광주를 오가며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 2022년 추석 수송인원 현황(9.9.~9.12. 12시 기준) : 총 233만3547명(귀성 121만6987명, 귀경 111만6560명)

※ 2022년 설 수송인원 현황(1.29.~2.2. 12시 기준) : 총 150만5480명(귀성 79만2314명, 귀경 71만3166명)

아울러, 코로나19로 그간 폐쇄됐던 광주 영락공원 실내봉안당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올해 설 연휴 9만여 명보다 대폭 증가(6만여 명)한 15만여 명의 성묘객이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찾았다.

연휴기간 시립묘지에서는 장사시설 전면 개방에 따른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해 재례실을 폐쇄하고 시설 내 음식섭취를 전면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방지와 함께 온라인 ‘e하늘추모‧성묘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직접 성묘를 할 수 없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또한, 시청 임시선별검사소 1곳과 구청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소 8곳을 운영해(5996건의 진단검사 진행) 코로나19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고, 감염 확산의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인 ▲종교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8개 분야 4만여 곳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체계를 유지했다.

광주시는 연휴기간에도 시민생활 편의 지원을 이어갔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0곳, 응급실운영 기관 4곳을 지정·운영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병·의원 335곳 ▲휴일지킴이 약국 523곳 ▲보건(진료)소 9곳을 당번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연휴기간 주유소 258곳과 LPG충전소 49곳이 정상 영업했으며, LPG 판매소는 9일 19곳, 10일 7곳, 11일 12곳, 12일 18곳이 권역별로 해당일에 영업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 3건 ▲교통사고 16건 ▲구조‧구급 932건(12일 낮 12시 기준)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8일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인 포항으로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함께 긴급복구를 지원하고,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추석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8개 과제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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