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26일, 문화마케팅 거장 클로테르 라파이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25일(수)과 26일(목) 이틀간(총 3회) ‘글로벌 석학 특별강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5일(수) 오후 3시에는 클로테르 라파이유(Clotaire Rapataile) 아키타이프 디스커버리 월드와이드 회장과 장-프랑소와 슈네(Jean-François Chougnet)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관장이 참석하는 미디어 콘퍼런스도 연이어 마련된다.

이번에 열리는 ‘글로벌 석학 특별강연'은 ‘아시아문화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관점’이라는 큰 주제 아래, 향후 문화전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자리다. 특별강연의 연사로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과 존 웰치먼(John C. Welchman) 미국 마이크켈리예술재단 감독이자 유시(UC)샌디에이고대학 교수, 제이콥 파브리키우스(Jacob Fabricius) 덴마크 오르후스 현대예술센터 예술감독이 나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이자 독보적 문화마케팅의 거장으로 알려진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의 특별강연은 25일(수) 오후 1시에 ‘컬처코드*: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에 ‘컬처코드'의 저자로 알려진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은 그동안 세계 유명 기업들을 위해 ‘컬처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50개 기업 이상이 그의 고객일 정도로 명성을 떨쳐왔다. 그는 ‘컬처코드'에는 각 나라의 문화마다 제각각 갖고 있는 독특한 ‘교감의 주파수’가 있는데 이를 찾아내면 사업(비즈니스)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 컬처코드: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

두 번째 날에는 존 웰치먼의 ‘21세기 동서양 현대미술의 차이’, 제이콥 파브리키우스의 ‘공공영역에 다가가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존 웰치먼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마이크 켈리 순회전'을 비롯해 ‘인천 국제여성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제 전시와 비엔날레를 기획해온 미술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이다. 제이콥 파브리키우스는 옥외광고를 비롯하여, 축구장, 교회, 교도소 등 특별한 공공장소를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소통 방식을 통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한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클로테르 라파이유 회장과, 2013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프랑스 마르세유를 창의성과 지속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증명한 장-프랑소와 슈네 관장이 자유로운 대담 방식으로 대중 매체들과 만난다. 유럽 문화수도의 권위자인 장-프랑소와 슈네 관장은 ‘유로 메디테라네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한 도시’, ‘더러운 도시’ ‘쇠락한 도시’라는 꼬리표가 달린 마르세유의 도시 재생을 주도하며 놀랄만한 성공을 이끌었다.

이번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가 문화적으로 세계에 어떤 가능성을 줄 것인가?'라는 화두로부터 시작해, ‘아시아 각국의 글로벌코드와 컬처코드는 무엇이며,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논의하고, 21세기 아시아 시대의 문화 전망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의 눈을 통해 본 문화전당이 당면한 문화교류 플랫폼의 가능성과 아시아 문화를 바탕으로 한 창·제작의 전망도 함께 모색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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