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다문화학생 밀접지역 교육격차 해소 적극 노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7일 추석에 즈음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난민 등 고려인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 위문푸을 전달하고 있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광주시교육청 제공)
▲ 위문푸을 전달하고 있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광주시교육청 제공)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다문화학생 밀집지역인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이 교육감은 아동센터를 둘러보며 어려움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갑작스레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첫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도 전달했다.

광주 다문화학생은 2022년 4월 기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수 대비 2.55%를 차지하고 있다. 월곡지구 소재 학교들은 고려인 등 다문화학생 밀집학교로 특히 하남중앙초의 경우 올해 4월 46.1%에서 9월 52.7%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난민 유입 이후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학생 밀집학교는 학생의 한국어교육, 상호 문화이해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한국어학급 운영, 학급당 학생 수 별도 기준 적용, 통·번역 서비스 등 교육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생활교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후 다가치센터(가칭) 설립을 통해 공교육 진입 사전교육, 심리·정서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어린 나이에 전쟁이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낯선 땅에서 힘들텐데도 밝게 생활하는 학생들을 보며 감사함과 함께 책임감이 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학생 밀집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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