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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찬의 독자기고] 화재예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대하며 !재난에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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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3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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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화재 발생은 습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의 영향으로 습도가 낮아지며 주변 물체들은 건조한 상태로 놓이게 된다. 보통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 함유량을 나타내는 상대습도보다 물체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를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인화되기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에는 자연 발생적으로 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박병찬 소방령
더구나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국 화재통계를 보면 화재 발생 건수 중 11월에서 2월까지 약 40%를 차지하여 이를 반증하고 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불조심 행사와 월동기 소방안전대책을 세워 화재예방을 위한 전 소방력을 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화재예방은 소방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 모두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여 함께 화재로부터 우리 가정, 직장을 지켜야 할 것이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 주변에서 나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또한, 가정이나 직장에 화재 발생 위험이 존재하는지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난방 기구는 기름이나 가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전열 기구는 파손되거나 전선의 벗겨짐 또는 과부하로 인한 전기화재의 발생 요인은 없는지, 불을 사용하는 장소 주변에는 불에 잘 탈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와 무관심, 방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화재는 예방 할 수 있다. 이러한 화재 예방활동과 더불어 안전이 강조되는 요즘 기초소방시설과 소‧소‧심 익히기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는 소방차 한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고 감지기는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줘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해 준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우리 집 소화기 1개 경보기 1개는 생명을 9한다“란 슬로건 아래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특정소방대상물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주택에도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하여야 한다.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줄임말로 응급상황, 초기화재 진화 시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주문과 같은 말이다. 소소심이 중요한 이유는 화재나 심장질환의 경우 5분 이내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119에 화재나 구급 신고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중요한 시간인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119에 신고 후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약 5분. 이른바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그 순간의 대처로 커다란 화마가 우리네 삶의 터전을 삼켜버리기 전에 쫓아낼 수 있고,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게 만들 수 있다. 평소 조금씩 관심을 두고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익혀두고, 소방차 길 터주기를 생활화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나아가서는 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전남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소방령 박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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