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관수된 농작물 철저한 사후 관리 당부

전라남도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지역을 통과함에 따라 철저한 농작물 사후 관리를 당부했다.

▲ 쓰러진 벼 9강진군 제공)
▲ 쓰러진 벼 9강진군 제공)

9월 6일 오전 07시 기준 강한 바람과 평균 130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생육 중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해야한다.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하여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켜야 한다. 또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에 힘써야 한다.

밭작물은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고(1~2일 이내) 씻겨 내린 흙을 보완하며 탄저병 적용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잎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여 다음 열매 자람을 촉진시켜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 침수 시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밖으로 빼고, 환풍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시켜야 한다. 물이 빠진 후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품목별 적용 약제를 살포하여 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 낙과
▲ 낙과

축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충분히 환기하고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젖은 풀이나 변질 된 사료를 주면 고창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축사 침수 시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시키고 시설 복구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피해를 줄여야 한다.

정동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 통과에 따른 사후관리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물 관리요령 홍보 및 현장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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