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현장출동 응급복구, 6일 새벽부터는 전 직원 읍면 현지출장 복구 참여

전라남도 해남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5일 오후부터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하고, 실과소 및 읍면 응급조치반을 운영, 상황유지 및 피해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 할 수 있도록 밤샘 근무를 실시했다.

▲ 벼 쓰러짐 (해남군제공)
▲ 벼 쓰러짐 (해남군제공)

특히 6일 오전 5시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곧바로 읍면 현지출장을 실시하고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다.

5일 자정부터 오늘(6일) 오전 7시까지 평균 155mm의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몰아친 해남은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한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정식을 갓 마친 김장배추가 뿌리째 뽑히거나 비닐이 날아가 흙에 파묻히는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수확기에 접어든 벼와 콩 등의 도복과 침수도 잇따랐다. 6일 오전 7시 기준 1차 조사 결과 벼 44ha가 도복됐으며, 배추 37ha를 비롯해 배·참다래 낙과, 콩 침수 등 밭작물 51ha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넘어진 가로수
▲ 넘어진 가로수

군은 읍면 현지 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농작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 등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 시설의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어느때보다 규모가 큰 태풍에 걱정이 컸는데, 군에서도 밤샘 근무를 통해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군민 여러분들도 행동수칙에 잘 협조해 주어 인명피해 없이 태풍 수습에 나설수 있게 됐다”며“아직 바람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처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농어업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꼼꼼하게 복구 계획을 수립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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