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문 등 모든 민원, 시스템 등록 … 접수부터 처리까지 실시간 과정 열람 민원실 호출 벨 설치, 동행 안내 서비스 제공 등 시민 편의 제고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시민 중심 혁신행정의 구체적 조치로 기존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을 개편,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 나주시청 시민봉사실 (나주시제공)
▲ 나주시청 시민봉사실 (나주시제공)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시스템 개편은 유선, 서신, 부서 방문, 출장 민원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을 기존 방식과 다르게 민원관리시스템에 즉각 등록하고 실시간 처리 현황을 민원인이 확인, 통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그동안 국민신문고 민원 직접 접수를 제외한 유선과 서신, 출장 등을 통해 각 부서에 접수된 민원의 경우 시스템 등록 절차를 생략했다.

때문에 상시 처리 상황이 민원인에게 통보되지 않고 열람도 불가능해 민원인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컸다.

빈발성 민원의 경우도 시스템 등록 누락으로 체계적 이력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반복 민원에 대한 응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돼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현안업무회의를 통해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

또 민원담당자에 국한했던 시스템 열람 권한을 부서장까지 확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민원 처리를 당부했다.

개편에 따라 유선, 서신, 부서방문, 출장 등을 통해 발생한 모든 민원사항이 시스템에 등록·관리되며 민원인은 실시간 처리 현황을 국민신문고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나주시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민원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장애인, 거동불편 주민들의 민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시민봉사과 안내데스크에 ‘민원 호출 도움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민원인이 담당 부서를 헷갈려 하지 않도록 정확히 안내하고 부서까지 동행하는 ‘동행 안내 서비스’도 실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의 주인인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고 개선, 반영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처리는 물론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 서비스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시장은 시민과의 온라인 직속 소통 창구로 시청 누리집에 ‘365열린 시장실’(시장에게 바란다)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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