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으로 노후 주택 보수 어려운 서민에게 도움

전라남도는 노후 주택 보수가 어려운 서민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행복둥지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둥지사업
▲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둥지사업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둥지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의 바닥 난방,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과 전기, 가스 등 주거 안전시설을 개선해주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시작해 2017년 행복둥지사업으로 명칭을 변경, 현재까지 총 872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했다.

사업비는 2018년까지 순수 지방비로 충당했으나,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돼 2019년부터는 매년 복권기금 20억여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복권기금 26억 원과 시군비 8억 원 등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약 170여 가구의 주택 개·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전남건축사회 등 전문가 협조를 얻어 안전하고 확실하게 개․보수를 하는 만큼 혜택을 받은 도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급격한 물가 상승에 건설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올라 낡은 집을 고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행복둥지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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