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정기명 여수시장 국동항 등 피해 우려지역 현장 점검 / 1일 긴급대책회의 열고, 상습 침수구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사전 대비 당부

전라남도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2일 오후 정기명 여수시장이 국동항과 남산공원 등 피해 우려지역을 방문해 선박 대피상황과 사전 대응태세 등을 점검했다.

▲ 2일 오후 국동항 어선대피 상황 점검하고 있는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제공)
▲ 2일 오후 국동항 어선대피 상황 점검하고 있는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제공)

정 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고 강풍 반경도 300㎞에 달해 남해안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철저한 사전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1일 부시장 주재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영상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관과소장과 읍면동장이 모두 참석해 실질적인 태풍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상습 침수구역과 산사태 등 재난 위험지역을 사전 예찰하고, 각종 공사장과 산지 태양광시설, 우수 배수시설, 배수펌프장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 증양식 시설 점검, 어선 대피, 낚시객 출조 금지, 도로 및 지하차도 침수 대비, 광고물 고정 등 부서별 임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각 읍면동에서도 태풍 북상 전 주택, 축대 등 각종 시설물 점검을 독려하고, 태풍 내습 시 외출 자재 등 마을방송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여수시는 정기명 시장 주재로 일요일인 4일 오후에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풍 북상을 앞두고 부서별 대비 상황에 대해 최종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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