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우회, ‘경전선 도심 통과 불가’ 성명서 발표

 재경·부산순천향우회는 1일 ‘경전선 전철화 광주~순천 구간 도심 통과 불가’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명서 전문
▲ 성명서 전문

향우회는 “1930년 건설 이후 100년 만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순천시민의 의견을 묵살해 진행하는 과정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루 6회에 그치는 경전선 운행 횟수가 사업 완료 후 40회 이상으로 증가하면 이로 인한 교통체증, 소음·진동 피해, 도시경관 훼손 등의 피해는 오롯이 내 고향 순천시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인근 나주, 보성, 광양의 경우 모두 외곽으로 우회하는데, 순천시만 제외한다는 것은 28만 순천시민과 더불어 3만 향우회원 모두 도무지 수긍이 되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김석진 재경순천향우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전선 사업은 순천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며 “내 고향 순천의 미래발전을 위해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의 기본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2만 순천향우회원들의 뜻을 담아 함께 행동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동수 재부산순천향우회장은 “순천시를 3등분 하는 경전선 사업은 전면 재검토해 도시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1만 향우회원들과 함께 강력히 주장했다.

재경향우회는 순천시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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