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영화 <26년> 제작두레에 참여하기로 하고 주민과 공직자 모금을 13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희망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후 영화제작사에 일괄 납부하며,  ‘제작두레’의 배경과 의미를 공직자들에게 알린 뒤 이달 말까지 자발적으로 모금을 유돟 할 예정디다.

 동주민센터 공직자와 통장, 사회단체 회원들이 주민들에게 <26년> 제작두레를 설명하고, 영화사 인터넷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5·18 항쟁은 30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정신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 같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로 상징되는 5월 정신이 많은 시민들 사이에서 새롭게 발현될 수 있도록 영화 <26년>이 꼭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모금 배경을 밝혔다.

만화가 강풀 원작의 <26년>은 광주항쟁에 관련된 사람들이 학살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극비 프로젝트를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음. 2008년 제작에 돌입했으나 지난 4년 동안 투자가 보류되는 등 외압 논란이 있었음. 2일 현재 7천여 명이 제작두레에 참여해 제작비 3억4천만 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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