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목) 오후 2시 30분에 수피아 대강당에서

광주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회장 김유정)와 수피아 근대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에서는 오는 9월 1일(목) 오후 2시 30분에 수피아 대강당에서 각계 기관장들과 건립 추진위원회, 수피아 총동문, 재직교사, 재학생들이 참석하여 수피아 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발대식을 갖는다.

▲ 조감도 (안)
▲ 조감도 (안)

27일 총동창회에 따르면, 광주수피아여중·고는 1908년 유진 벨 선교사의 헌신으로 개교하여 올해 114주년이 된 광주지역 최초의 여학교이다. 특히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의 발원지이며 제2의 유관순 열사라 일컫는 윤형숙 열사를 포함한 23명이 옥고를 치룬 항일운동가들의 대단한 활약상의 역사가 있고 일제강점기때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폐교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 또한 교내에는 100여 전에 건립된 윈스브로우홀, 수피아홀, 커티스 메모리홀 등 등록문화재가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에는 아직 광주 3.1만세운동 기념관이 없다.

광주수피아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손망실되고 있는 수많은 유물들을 정리하며 많은 시민들과 근대역사를 공유하고 교육적으로도 크게 활용될 근대역사관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190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계승을 위한 역사 테마관은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의 양림투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이에 광주수피아 총동창회는 근대역사관 건립을 계획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고문 14인(김양균 전 헌법재판관, 안영로 예장통합증경총회장, 윤영덕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최영관 오방최흥종기념관 관장, 인요한 연세대 교수이며 유진 벨 후손, 김준식 호남기독학원 이사장, 정용선 광주CBS기독교방송 본부장, 윤준식 광주학생독립운동 동지회 회장, 최양님 전 YWCA회장 등), 전문가 자문위원 10인(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 원장,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 김용모 광주대 교수, 이영현 전 보건대 교수, 장혜숙 조아라기념사업회 이사장, 오흥숙 수피아100년사 집필위원,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장, 이매리 미술작가 등), 위원회 24인(백호현 광주수피아여고 교장, 서계상 광주수피아여중 교장, 조경희 YWCA시민사회운동 위원, 송기희 호남대 교수, 김유미 전북대 초빙교수, 강현숙 문화컬럼리스트, 손예빈 동화작가 등)이며 건립 추진위원장은 김유정 수피아 총동창회장이 맡았다.

건립비는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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