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 갯벌은 생물 다양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갯벌습지보호지역 및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곳이다.

▲ 무안 갯벌 체험관 앞 함초 (함평군제공)
▲ 무안 갯벌 체험관 앞 함초 (함평군제공)

해제면, 현경면 일원에 위치한 함해만 갯벌에는 갯벌 위로 붉은 칠면초가 넓게 펼쳐져 마치 갯벌에 단풍이 핀 것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습지 중 가장 아름다운 칠면초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다.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은 블루카본 자원이자 이산화탄소의 중요한 흡수원으로 흡수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무안 갯벌 체험관 부근 함초 (자료사진)
▲ 무안 갯벌 체험관 부근 함초 (자료사진)

따라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시기에 염생식물은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무안갯벌에는 칠면초, 갯잔디 등 47종의 염생식물 외에도 250종의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 상태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청정 갯벌은 혹부리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군은 이러한 무안 갯벌의 가치를 더욱 높임으로써 이곳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무안은 147.6㎢의 광활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무안의 블루카본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칠면초 군락지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숙박, 전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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