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활용한 추어탕․장어탕 등 가정간편식으로 연매출 10억

전라남도는 시래기를 활용한 추어탕, 장어탕 등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연매출 10억 원을 올린 임용범 함평 (유)나비원 대표를 8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 임용법 나비원 대표
▲ 임용법 나비원 대표

전남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무청과 배추겉잎 등을 활용해 시래기 추어탕, 장어탕, 뼈해장국 등 즉석조리 가정간편식(HMR)을 개발, 생산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이다.

2015년 나비원을 설립, 농가에서 버려지기 쉬운 무청과 배추겉잎으로 고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은 물론, 지역 농가의 신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해 해동해서 즉석 섭취하는 추어탕, 장어탕 등 6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추어탕은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해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추어탕 맛집 식당에서 바로 조리한 것처럼 보여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임 대표는 주력 상품을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미국 등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만 7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추어탕을 매년 지역 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에 정기 기부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임 대표는 2020년 신지식인 인증, 2021년 지역사회 공헌 표창 등을 받았다.

현재 나비원은 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외에도 무안국제공항에 한식당 ‘오가담’을 운영하며 추어탕, 곰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 대표는 “나비원 설립 이후 여러 가지 어려움과 경영난이 있었지만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전남도의 식품제조업체 가동률 제고 정책 등을 통해 여러 난관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도움을 통해 지역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에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나비원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농업인과 상생 협력하는 우수 농촌융복합경영체”라며 “기업과 농업이 상생 협력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모델이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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