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의장 고경애)는 17일 유촌 배수펌프장, 덕흥배수문, 벽진배수문 등 집중호우 취약지역 현장 3개소에 방문해 안점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유촌 배수펌프장에서 집중호우 취약지역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제공)
▲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유촌 배수펌프장에서 집중호우 취약지역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제공)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내륙 등지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안전조치 및 재난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2년 전 이맘때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이 범람하여 서창동 일대가 침수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올해 상반기에 구축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에 대한 서구의원들의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 기반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실시간으로 획득한 하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해 하천 홍수관리예측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하천 긴급상황 발생 시 최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평상시에도 CCTV 및 수위계를 통해 하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하천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경애 의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기존 방재시스템으로는 재난 대응에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서구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서구의회와 서구청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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