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직 188명, 청원경찰 19명...207명 자리 옮겨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공무직과 청원경찰의 대규모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 화순군청 (자료사진)
▲ 화순군청 (자료사진)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은 오는18일자로 공무직·청원경찰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지난 16일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으며, 화순군은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기근무자 순환 배치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환경미화 27명, 현업종사 53명, 사무보조 108명 등 공무직 188명과 청원경찰 19명이 자리를 옮겼다.

공무직과 청원경찰의 경우 일반직 직원과 달리 신규임용, 휴‧복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랜 기간 한자리에 종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적게는 수년, 길게는 십수 년 동안 한자리에서 같은 업무만 종사해 왔다.

군은 부서와 노조 의견을 수렴해 ▲현 부서 근무연수 2년 이상인 자 ▲동일 직종 간 전보 ▲거주 지역·업무 특성을 기본 원칙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직무상 필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업무, 정년퇴직 예정자, 임신, 육아, 질병 등 인사 고충자에 대해서는 유예 기준도 세워 공정한 인사에 힘썼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공무직·청원경찰 인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과 공정한 인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해 공정한 전보인사를 실시했다”며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들의 걱정도 있겠지만, 각자가 화순 군정을 이끌어 가는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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