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오는 9월까지 신청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처리를 위해 관내 8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수거함 65대를 설치·지원한다고 밝혔다.
16일 동구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로 매립하거나 하수구에 버리면 토양·수질오염은 물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돼 약국 또는 공공시설을 통해 수거 후 소각처리해야 한다.
동구는 지난 3월부터 매달 넷째 주 금요일을 ‘폐의약품 수거의 날’로 정하고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 폐의약품 수집에 참여하기로 한 동네약국 등에 있는 폐의약품을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수거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 대상을 80세대 이상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의약품의 올바른 배출을 유도하고 주민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8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전담 관리인과 수거함 설치 공간이 확보된 곳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동구청 청소행정과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수거함은 대상지 선정 후 연내 설치될 예정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행정과 청소행정계(☎062-608-2506)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공동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주민이 폐의약품 수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면서 “수거 체계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빛가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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