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목)부터 16일(월)까지 빛고을광주 갤러리 D에서

동신대학교 보석귀금속학과(학과장 오경영)의 졸업작품전이 오는 12일(목)부터 16일(월)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9일 동신대학교 보석귀금속학과에 따르면 전시의 주제는 ‘Ego sum lux mundi’로 성서에 나오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라는 문구를 빌어왔다. 지난 4년 동안 배움을 갈고 닦은 졸업생들이 ‘미래로 나아가 세상의 빛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이러한 문구를 전시의 주제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다혜, 김다움, 김미란, 김병조, 김선아, 김태웅, 노건형, 노시연, 노민주, 오승준, 윤민주, 윤여송, 이다은, 이대건, 이문주, 이미연, 이실로, 장원일, 정현재, 조한별, 최길학, 최보은, 최승필, 홍성철, 황서현 등 25명의 예비 주얼리 디자이너들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젊음과 열정을 녹여낸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공예 기법과 참신한 디자인들이 가득하다.

금, 은, 동, 진주,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흑단나무, 유리, 세라믹, 드라이 플라워, 형광물질, 레진 등 다양한 소재들은 예비 작가들의 손을 거쳐 커머셜 쥬얼리, 아트 쥬얼리, 테이블 웨어, 시계, 은장도, LED주얼리, 형광 주얼리, 레진주얼리로 구현되었다. 지난 1년간 졸업전시를 위하여 밤늦도록 꺼지지 않았던 작가들의 열정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다.

날렵한 선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연꽃모양의 왕관 작품인 이다은 작가의 ‘Tiara of queens’는 신라 선덕여왕의 화려하면서 절제된 미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우아함과 심플함을 더했다.

회전목마를 모티브로 한 캔들 장식을 작업한 장원일 작가의 작품 ‘동[動]심’은 아로마 캔들이 연소하며 나오는 열기로 회전목마를 회전시키며 인상적인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섬세하게 디자인된 이 작품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눈앞에 펼쳐 놓은 듯 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겨우내 피어난 꽃을 모티브로 한 황서현 작가의 작품 ‘1월의 향기Ⅱ'는 작가가 겨울에 태어난 자신을 꽃에 비유하여,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인내와 의지, 극복의 단어를 형상화한 브로치 시리즈이다.

또한 학과 창업동아리인 펠리시티(Felicity)의 대표 커스텀 주얼리로 제작된 ‘소원 형광 반지’는 소원이 적힌 문구가 레터링 되어 있는 반지로 반지 내부에 형광 물질을 처리해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소원이 꺼지지 않고 빛으로 남겨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펠리시티에서는 손글씨 레터링 팔찌, 레진 주얼리 등을 함께 선보인다.

동신대학교 보석귀금속학과 오경영 학과장은 “아름답고 장엄한 오케스트라가 합주하듯이 졸업생들이 잠 못 이루며 울리던 작업실 소리의 향연이 하나의 전시회로 완성됐다.”며 “끈기와 인내로 이루어낸 새내기 주얼리 마스터의 노고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졸업전시를 맞이하는 제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동신대학교 보석귀금속학과는 지난 2004년 개과한 이래 교육부 누리사업 문화관광 인력양성 사업단에 선정되어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석감정·감별, 주얼리 디자인, 귀금속세공, 보석가공, 주얼리 마케팅, 주얼리 코디네이션 분야 뿐 만 아니라 원석처리, 보석합성, 보석 귀금속분석 등 보석 귀금속 전 분야의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주얼리토털마스터(Jewelry Total Master)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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