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려, 축산인 1000여명 참석 성황

전라남도 나주시는 10일 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축산 농가들의 화합의 장인 ‘제6회 축산인 한마음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 10일 열린 ‘제6회 축산인 한마음대회
▲ 10일 열린 ‘제6회 축산인 한마음대회

나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한마음대회는 나주축산농협 주관으로 농촌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 상호 교류와 단합을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과 김규동 축협조합장,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박서홍 전남지역본부장, 차상순 축산단체협의회장 등 농·축협 관계자, 축산농가단체회원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주는 전남도내 축산업 최대 주산지로 농촌경제에 비중이 크고 축산물 가공업 등 2·3차 산업을 통한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오늘 한마음 대회가 어려운 경기 여건 극복과 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축산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집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해 기준 돼지를 제외한 한육우, 젖소, 닭, 오리 등 가축두수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축산업 최대 주산지다.

최근 수입 축산물 무관세 수입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요인에 따른 유가, 곡물가격 급등으로 농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시는 ‘사료배합기 지원 확대’, ‘일반단지 사일리지 제조비’, ‘완숙퇴비 장비지원비’, ‘악취저감시설 및 저감제 공급’, ‘가축 백신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자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182억9000만원을 편성, 사료가격 안정, 생산비 절감 등에 따른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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