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지역농협에 신청, 지원단가 1ℓ당 86원 인상

전라남도 강진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류비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10월까지 면세유 구입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 강진군청 (자료사진)
▲ 강진군청 (자료사진)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 6월까지 6억 2천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사업비 총 10억 8천만 원(도비 4억 3천만 원, 군비 6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관내 농업(법)인이 배정받은 휘발유, 경유 중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제 사용한 면세유 구입비를 유종에 관계없이 기존 리터당 183원에서 86원 인상된 269원을 정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전라남도 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농업기계 보유현황 및 경작 사실을 지역농협에 신고하고 면세유류 구입 카드를 발급받은 농가이다. 지원이 필요한 농업인은 10월 31일까지 지역농협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연간 개인 배정기준 84ℓ(4개월 기준 28ℓ) 미만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기존 3~6월 실적과 합쳐 28ℓ이상일 경우 3월~6월 실적은 ℓ당 183원, 7월~10월 사용실적은 ℓ당 269원을 지원한다. 또, 3만ℓ(4개월 1만ℓ) 이상 농가는 269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3월~6월 실적과 합쳐 1만ℓ 초과분에 대해서는 지원 제외한다. 농업용 1톤 화물차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국제 유가 인상 등으로 농가 경영비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했으므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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