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거미박물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전라남도  담양군에 거미박물관이 들어선다.  전남 담양군은 주필거미박물관과 ‘거미박물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담양군제공)
▲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담양군제공)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거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1호 거미박사’ 김주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평생 조사하고 연구한 자료가 집약된 주필거미박물관의 자료의 기증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 주필거미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약 40만여 점의 거미 표본과 각종 생물박제, 화석광물, 종유석 등을 모두 기증하고 담양군은 거미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주필 박사는 “생물 박제표본들이 우수한 수장 조건을 갖춰 영구히 보존되었으면 한다”며 “우수한 생태환경과 친환경적인 농업,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는 담양에 새로 둥지를 틀 거미박물관이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미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평생의 연구가 담긴 귀중한 자료를 맡겨주신 김주필 박사님께 감사를 전한다”며 “박물관 건립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가족과 함께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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