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장애인 가구 제36호 사랑의 집짓기 완공

지난 5일 전라남도 강진군은 제36호 사랑의 집짓기를 완공해 화재 피해 장애인 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입주식을 가졌다.

▲ 사랑의 집 직기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중앙)
▲ 사랑의 집 직기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중앙)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입주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군의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김동수 사무처장, 강진군청록회 손경설 회장 및 회원, 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이번 대상 가구는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 자립을 준비 중인 자녀와 성실하게 살아온 뇌병변 장애인 가구로, 지난해 11월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다.

이에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사례관리를 통해 화재 피해 가구에 컨테이너를 임시거처로 임대해주고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 지난 5일 강진읍 도원마을에서 제36호 사랑의 집짓기 준공 및 입주식이 열렸다.
▲ 지난 5일 강진읍 도원마을에서 제36호 사랑의 집짓기 준공 및 입주식이 열렸다.

‘희망풍차’ 사업 지원 결정 후 군으로 대상가구 사례관리를 이관해 강진군청록회와 함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택신축 매칭그랜트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강진군 1천만 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천만 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1천만 원, 강진군청록회 5백만 원, 지정기탁 후원금 15백만 원의 사업비를 모아 강진읍 도원마을에 20평 규모의 사랑의 집을 준공했다.

대상자는 “쾌적하고 아늑한 새집을 지어 주어서 감사하다. 모든 걸 놓고 싶었던 저를 따뜻하게 보듬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이제 새집에서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36번째 사랑의 집이 준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남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강진군청록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관 공동협력 따뜻한 강진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해 2022년 현재까지 주택 36호를 신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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