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작업 등 위험, 농어업인 온열질환 예방 당부

전라남도 진도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농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말까지 온열 질환 응급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진도군청 (자료사진)
▲ 진도군청 (자료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특보 등이 발령되고 있으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온열질환자 증가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노인과 농·어업인 등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체온 증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발열・구토・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군은 폭염 대비 자주 물을 마시기, 가장 더운 낮 시간에는 장시간 야외활동과 논・밭 작업 자제하기,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더위와 탈수 증세에 취약하므로 습관적인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농어업인은 논·밭, 시설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매일 기온과 폭염특보 등을 확인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주위에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 후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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