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8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문화도시 빛고을 광주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마추어 연극단체를 만들고 공연을 펼친다. 지역의 곳곳에서 활동해 온 시민극단들이 모여 첫 번째 시민연극제를 마련한 것이다.

‘연극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갖는 이번 제1회 광주시민연극제(조직위원장 정순기 광주연극협회 회장)는 지역의 다양한 예술발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아마추어극단의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 1년여 동안 각 극단들이 준비해 온 솜씨를 선보이는 이번 광주시민연극제는 광주 서구문화원이 지역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한 잔치상이다.

이번 시민연극제는 13일(금) 저녁 7시 주민극단 숲의 ‘흥부가 기가 막혀’(연출 김종필), 14일(토) 오후 4시 주민극단 연극여행의 ‘굿닥터’(연출 한중곤), 16일(월) 오후 2시 주민극단 별 솔의 ‘인형극 늑대와 아기돼지’(연출 김경옥) 16일(월) 오후 3시 색동극단 색동각시의 ‘삼년고개’(연출 곽성숙), 17일(화) 저녁 7시 화사한 마을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연출 이현기), 18일 저녁 7시 극단 정거장의 ‘굿닥터’(연출 김종필)가 공연된다.

이번 광주시민연극제의 정인서 총감독(광주 서구문화원장)은 “그동안 시민극단들이 연습장소도 제대로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은 시민연극제가 시민참여형 문화도시를 형성하고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연극제에 광주시나 각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시민 예술동아리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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