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정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강연

전남 완도군이 지난 8월 1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초청해 ‘한국 재정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직원 대상 특별 강연을 가졌다.

▲ 특강을 하고 있는 안도걸 전 제2차관
▲ 특강을 하고 있는 안도걸 전 제2차관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안도걸 전 차관은 국가 재정 현안, 국가 재정 구조와 역할, 재정 운영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재정 분권과 국토 균형 발전에 따른 지방 재원 확보를 위한 군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국가 시책에 부합한 명품 사업 기획, 지역 발전의 비전을 담은 정책을 발굴해 전방위적인 홍보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 차관은 “지방 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국가 예산 편성 과정 등 주요 절차에 대한 숙지와 이에 걸맞은 예산 확보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이 모 직원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국가 재정의 거시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향후 지방자치단체 간 예산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비 예산 활동을 역동적으로 펼쳐 예산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도걸 전 차관은 전남 화순군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제33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기획재정부 전략기획팀장, 예산심의관을 거쳐 올해 5월까지 제11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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