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연 소방장, 광주지역 최초 화재조사관 자격시험 통과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서장 나강문)는 대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황미연 소방장이 광주지역 여성 최초 화재조사관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2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조사관 자격은 전문교육기관에서 12주 이상 교육을 이수 후 화재조사와 감식, 원인판정에 대한 1차 필기와 2차 논문형 평가에 합격해야 최종 취득할 수 있다.

화재조사관은 불길이 휩쓸고 간 잿더미 속에서 감식 및 조사 활동을 벌이는 소방관으로 현장에 없어선 안 될 필수요원으로 여성 소방관들에게 힘든 분야이기도 하다.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와 무너진 구조물 등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황미연 소방장은 “화재조사관 자격 취득으로 제2의 소방 인생을 시작하는 만큼 그동안의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 발 물러서기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다른 남성 소방관들 보다 두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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