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부터 28일까지. 한~중앙아 장관회의. 공연.전시.포럼. 워크숍 등 10개 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8월 19일부터 '아시아의 길-문화의 꽃이 피다'를 주제로 광주시 일원에서 '2012 아시아 문화 주간(2012 ASIA Culture Week) 행사를 갖는다. 아시아 19개국 문화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2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20일(월) 오후 4시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장관이 참석하며, 주한 외교사절도 자리를 함께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한-중앙아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추진되는 '한-중앙아 문화장관회의', 아시아 국가 간 협력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아시아 전통실내악단 및 전통춤 합동공연(14개국 참가)'과 카자흐스탄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 '꿈꾸는 마마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의 길-문화의 꽃이 피다'란 주제는 과거 실크로드, 차마고도, 페이퍼로드와 같은 아시아의 길을 통해 만난 문화예술인들이 문화도시 광주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시아문화주간은 광주시 옛 전남도청과 주변에 건립 중인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 사업에 맞춰 추진되는 행사로서,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기간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한-중앙아 문화장관회의'이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중앙아시아(5개국) 문화장관회의는 8월 20일(월) 한국 문화부 주최 환영만찬으로 시작, 21일(화)에는 6개국 장관 공식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및 공동 기자 회견 등으로 진행된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한국-중앙아시아 5개국 국민 간 이해 증진, 문화다양성 존중, 문화자원 공유, 문화예술 부문 전문역량 강화, 공동 창·제작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기관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이 밖에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생소한 카자흐스탄의 신화 '제즈테르나크 페리 그리고 마마이'를 인형극으로 재구성한 '꿈꾸는 마마이' 공연이다. 아시아문화정보원에서 수집한 중앙아시아 신화 중 '제즈테르나크, 페리 그리고 마마이'가 본 공연의 바탕이 되었다. 공연은 8월 19일(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2회 공연될 예정이며, 이 공연은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 연극 '날 보러 와요'의 작가인 김광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시나리오를 쓰고, 윤정섭 여수엑스포 해상쇼 총연출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춤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후 전통의상을 입은 단원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아시아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국 및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14개국의 전통악기와 전통춤 공연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문화가 함께 어울려 만드는 '하나 되는 아시아 - 아시아 전통음악 및 무용 공연'이 8월 22일(화)과 23일(수) 19시 30분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매일 1회 공연된다. 공연을 관람하려면 아시아 문화 주간 행사 사무국(공연 문의: 02-320-8815, 070-7825-2801)에 사전 등록을 한 후, 공연 당일 현장에서 좌석권을 발부받아야 한다.

또한, '포스터의 숲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33명의 포스터 100점으로 펼쳐지는 '페이퍼로드, 지적 상상의 길' 전시회가 8월 19일(일)부터 26일(일)까지(전시 문의: 062-236-0481), 그리고 뱅크아트 1929(일본), 12 아트 스페이스(말레이시아), 루앙루파(인도네시아), 짐 톰슨 아트센터(태국), 바르가스 뮤지엄(필리핀) 등 아시아 11개국을 대표하는 창작공간들이 제작한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창작공간 공동전시'가 8월 27일(월)부터 9월 1일(토)까지(전시 문의: 02-3141-1377)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펼쳐진다.

공연과 전시 외에도, '문화, 기술, 그리고 창의성'을 주제로 시인 고은, 전(前) 일본 문화청장관인 아오키 다모츠 일본 신국립미술관장의 개막 기조강연으로 시작되는 '2012 아시아 문화포럼'이 8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창조도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사사키 마사유키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교수 등 석학들이 모여 유네스코 미디어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는 광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문의: 062-670-7433).

이 밖에, 아시아 8개국 청소년 30명이 분과별로 나뉘어 경연대회, 네트워크 파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2회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이 8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통문화관에서 개최되며(문의: 062-230-6954), '제2차 아시아 전통음악 및 무용 아카이브 워크숍'은 8월 20일(월) 오후 1시 및 21일(화) 오전 10시에(문의: 062-234-0382), '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공모 본선심사'는 8월 21일(화) 오후 2시에(문의 : 02-320-8815), '아시아 전통음악 및 무용 위원회 회의'는 8월 22일(수)과 23일(목) 오전 9시 30분에(문의: 070-7825-2801)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된다.

8월 말, '아시아문화주간'을 시작으로 광주광역시에서는 아트광주12(9. 6. ~ 9. 9.),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9. 7. ~ 9. 8.), 국제문화창의산업전(9. 20. ~ 9. 23.)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관련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의 창작활동을 공유하고 창작공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교류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2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행사"를 2012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마루, 광주시립미술관, 은암미술관 등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

이번행사는 아세안 국가 10개국(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을 대표하는 참여기관 10개 곳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참여기관 16개 곳이  참여하며, 비공개워크숍, 세미나, 전시, 출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구)전남도청 일대에 건립중에 있으며,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상호 문화예술을 교류하기 위한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이다. 그러나 2004년도 완공은 요원해졌다.  2012년도 예산이 1천3백억중 697역원만 예산에 반영되었으며, 나머지 693억원은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 신청하였으며,   오는 13일 예산심사를 할 예정이다 .

이렇게 정부에서 예산을 제때 편성해 주지않아 현재 잠정공정이 45%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재라도 예산이 반영되면 모든공정이 급진전 시킬 수있어 2014년 완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계자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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