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람회 함께한 자원봉사자 초청 ‘Remember you!’ 행사 개최 / ‘에코 공감의 향연’,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 등 환경보호 행사도 잇따라 / ‘청소년 댓스 스트릿’, ‘싱어게인 여수’ 등 경연 프로그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도시 전라남도 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퍼포먼스 (여수시제공)
▲ 퍼포먼스 (여수시제공)

여수시에 따르면, 1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23일 토요일에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리멤버 유!’, 기후환경보호를 다짐하는 ‘에코 공감의 향연’과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 행사가 열렸다.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린 ‘리멤버 유!’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함께한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그날의 뜨거운 감동을 다시 나누고자 마련됐다.

▲ 기념촬여
▲ 기념촬여

자원봉사 단체의 입장을 시작으로 박람회 당시를 회상하는 특별 주제영상 상영,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cop33 유치를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 앞에 서니 2012년 이곳 박람회장에 가득했던 열기가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 가슴 뭉클하다”면서 “전 세계 104개국 820만 명이 참가한 지구촌 대축제를 성공리에 치러낸 것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에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 이제 우리 여수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여수로 도약하고자 한다. 간절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 퍼모먼스
▲ 퍼모먼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하공연과 장기자랑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23일 오전 박람회장에서 열린 ‘에코 공감의 향연’에는 박현식 여수시부시장과 전남 동부권, 경남 서부권 환경단체, 일반 시민 등 참가자 212명이 참여했다.

환경단체 대표의 기후환경보호를 위한 결의문 낭독 후 기후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여수의 대표 해수욕장인 만성리와 무슬목에서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plogging,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행사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버스에 탑승해 환경보호 강의를 들으며 만성리와 무슬목으로 이동해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서 준비한 보물찾기 등 이벤트도 진행돼 행사 참가자에게 특별한 기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행사 3일차인 24일에는 ▲청소년 댄스 스트릿 ▲공연예술 페스타 ▲싱어게인 여수 등 흥미진진한 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플라잉 워터쇼 ▲박람회 10주년 사진‧포스터 공모전 ▲여수세일페스타 ▲청소년 해양안전 캠프 ▲꼬마탄소 어린이 미술제 ▲에코힐링 버스킹 ▲여니랑 수니랑 플리마켓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3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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