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대상 정약용 사적․고택체험 등 통해 청렴의식 고양

전라남도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선비문화 체험행사를 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 특강 후 기념촬영 (전남도제공)
▲ 특강 후 기념촬영 (전남도제공)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추진한 선비문화 체험행사는 공공기관 구성원의 청렴의식 고양과 청렴문화 정착을 통해 청렴도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행사에는 전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와 지역 공공기관 청렴업무 담당자, 기관 추천 대상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의 의미있는 사적과 전통문화 속 청렴문화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강진의 정약용 관련 사적 방문과 김병조 조선대 특임교수의 청렴강의, 백운동 정원 체험, 보성의 의병역사 바로알기, 고택체험 등이다.

문화체험을 통한 공직자의 청렴의식 고양은 외부로부터 강요받는 청렴이 주는 심리적 거부감을 완화해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렴과 청빈, 예의와 염치, 책임의식 등으로 상징되는 선비정신은 오늘날 청렴한 공무수행에 시사점이 많다. 또 전남지역에는 순천의 팔마비, 강진의 다산 사적, 장성의 박수량백비, 해남의 녹우당, 장흥 위씨마을을 비롯한 종가 고택 등 청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적이 풍부하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 구성원의 한 단계 성숙한 청렴의식이 지역의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효과성이 확인되면 참여 대상자를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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