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서구의회 부의장,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사용검사 승인 신중해야

광주 서구의회 김수영 부의장은 20일 광주 서구의회(의장 고경애)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신축 아파트의 하자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수영 서구의회 부의장
▲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수영 서구의회 부의장

2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이하 염주 더샵)는 과거 염주동에 위치한 염주주공 아파트를 포스코 건설에서 재건축을 추진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다. 염주 더샵은 오는 7월 29일 입주 예정으로 지난 6월 사전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김수영 의원은 “축제가 되어야 할 사전방문의 날이 아수라장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전방문의 날은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입주지정일로부터 45일 전에 방문하여 하자유무를 입주민들이 점검하는 날이다. 이에 통상 사전점검이라 불리며, 입주민들이 하자가 있는지 점검을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거주할 공간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차후 입주계획도 세운다.

이에 따라 전유부분은 사전점검 전에 공사를 거의 다 끝마친다. 하지만 이날 입주민들이 신청한 하자 건수만 약 5만 5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전점검 자체를 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이에 포스코 건설에서는 이례적으로 사전점검 이후 한 달 만에 2차 사전점검 성격의 확인점검을 실시했으나, 확인점검을 다녀온 예비입주민들은 “한 달간의 짧은 기간 동안 하자가 처리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입주예정일까지 남은 2주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하자까지 처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김수영 부의장은 “염주 더샵 입주만을 위해 몇 년 동안 기다린 2천여 세대의 광주 시민들이 걱정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염주 더샵 사용검사 전에 입주민들의 하자 요청이 제대로 접수되고 처리되었는지 재차 확인하고 사용검사를 승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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