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장, 농협조합장·통합RPC대표 관계자 의견 수렴

윤병태 전라남도 나주시장이 기록적인 쌀 가격 폭락에 따른 쌀 산업 위기 대책 마련을 위해 농협·RPC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 쌀 값 하락에 따른 쌀 산업 위기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한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제공)
▲ 쌀 값 하락에 따른 쌀 산업 위기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한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제공)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9일 시 청사 이화실에서 ‘쌀 가격 안정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윤병태 시장, 농협중앙회 권용대 나주시지부장, 김덕환 농정지원단장과 남평·마한·공산·동강·다시농협 조합장, 임봉의 통합RPC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쌀 가격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재고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쌀 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합RPC에 따르면 7월 5일 기준 80kg쌀 가격은 17만9404원으로 작년 대비 무려 4만4116원이 하락했다.

농협 조합장, 통합 RPC대표는 “지난 해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자체 매입을 실시했으나 올해 쌀 값 폭락으로 지역 농협에 큰 손실이 발생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의 최저가 입찰방식의 시장 격리로 인해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농협의 경영 적자 해소를 위한 신곡 수매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안해준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산단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역 쌀 구매운동 캠페인 전개와 더불어 출향 향우회, 농협 등과 연계해 수도권지역 쌀 소비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해 시설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된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사업비 178억원 중 시 예산 43억원을 연차별로 지원할 게획이다.

또 오는 2023년까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완료, 향후 전국 12대 브랜드 쌀 선정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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