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인 임채완 교수(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재외동포 사회 발전과 세계한민족공동체 구축을 위한 학술연구 기반조성 및 확충, 전문인력 양성과 재외동포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훈장을 받았다.

25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최근 제9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임채완 단장이 정부로부터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채완 교수는 1991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광주한글학교(현 세종학당)를 세우는 등 구소련 지역에 6개 한글학교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사회 조사연구를 시작한 데 이어 2002년 전남대학교 내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을 꾸려 본격적인 재외동포사회 연구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의 ‘세계한상네트워크와 한민족 문화공동체 조사연구’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CIS 등 25개 거점지역 재외동포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근현대 한인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 구축’ 사업을 벌여 해외에 산재된 망실위기의 재외동포 관련 자료 5만여 건을 수집·발굴해 DB화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총 45권의 연구총서(공저)로 발간됐으며, 이 중 11권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특히, 그가 이끄는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2010년 이후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재외동포뿐 아니라, 화인, 일계인, 유대인 등 글로벌 디아스포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재외동포 연구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디아스포라학(재외동포학과)협동과정을 설립했고, 교육부로부터 BK21과 BK21+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내외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6개국 2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세계디아스포라학회’를 창립, 재외동포 연구의 국제적 담론형성 및 국제협력 연구의 기반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세계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80여 명의 청년학생들을 세계한상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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