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애 함평소방서 소방위, 민요로 어르신 대피 요령 교육 2위

전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소방청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 전남도소방본부 (자료사진)
▲ 전남도소방본부 (자료사진)

16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은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각 시·도 지역별 예선을 거친 최우수 강사 19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남 대표로 참가한 서정애 함평소방서 소방위는 노인 화재안전 분야에서 ‘사람은 늘 도망가!’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화재 시 대피요령에 대해 민요를 개사, 따라하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어른신에게 익숙한 우리나라 민요인 ‘옹헤야’를 ‘대피야’로 개사해 화재 시 대피 먼저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자체 제작한 미니소화기 모형을 활용한 실습 강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정애 소방위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소방안전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소방은 지난 2020년 6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김조일 본부장은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나은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109명의 소방안전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한 해 2천441회에 걸쳐 9만 6천493명에게 안전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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