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어업인 등과 어린 참다슬기 65만마리 방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이 구례 섬진강어족보존회, 관내 어업인과 함께 토종 다슬기 자원 회복을 위해 섬진강 고유 서식종인 어린 참다슬기 65만 마리를 섬진강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다슬기 방류를 한 전남도
▲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다슬기 방류를 한 전남도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방류 품종 다슬기는 올 봄 섬진강에 서식하는 토종 어미를 확보한 후, 80일 동안 인위적 산출 과정을 거쳐 0.7cm 크기로 자란 것이다.

다슬기는 1급수의 강이나 청정 하천에 살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9종 중 섬진강 수계에는 다슬기와 참다슬기 2종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주목받는 다슬기는 구례․곡성 섬진강 특산물로, 지역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7년 본격적으로 다슬기 종자생산 연구를 시작, 첫 해에 다슬기 종자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지금까지 구례‧곡성지역 섬진강에 다슬기 24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2023년 3월 약 1.5cm 이상 크기로 성장해 섬진강에 서 생계를 이어가는 지역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박준택 원장은 “섬진강 유용자원인 다슬기 이외에 연어와 토산어종 등의 종자생산 방류는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진강 생태·환경보전 차원에서도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생물의 종자 생산을 통한 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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