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초 전교 방문은 처음,,, 학생, 교사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취임 직후 100일 동안 광주지역 고교 68개 전체 학교를 방문,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 100일 동안 68개 고교 전체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 100일 동안 68개 고교 전체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현직 교육감이 광주지역 고교 전체를 방문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현장과 밀착하려는 교육감의 소통과 경청 행보로 풀이된다.

이 교육감은 지난주 대성여고 광주고에 이어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금호중앙여고 금호고를 각각 방문했으며 14일에는 전남고를 찾아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을 위로 격려한 뒤 교무실에서 교직원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과의 대화에서 “광주학생의 실력은 단순한 학력이 아니라, 인성, 디지털 시민의식, 특기적성이 모두 어우러진 창의융합형 인재”며 “일반계 고교의 경우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교원들은 주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무실 현대화 리모델링 학생들의 면학 환경 조성 개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 확대 교사 행정업무 분리 등을 요청했다.

교원들은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각종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사립학교들은 노후화한 학교시설의 개보수도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치를 강화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한다”며 공,사립 학교간 불균형 지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직접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의 고교 경청 행보는 일반계 고교 뿐 아니라 조만간 기능경진대회를 앞둔 직업계 고교도 찾을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직업계교 취업 확대를 위해 미래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광주형 마이스터교 전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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