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3일(수) 인공지능(AI) 활용 수학학습지원플랫폼 활용 시범학교인 영산포여중을 방문해 학생, 담당교사 등 학교 관계자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한 AI활용 수학학습플랫폼 시범학교 현장 모니터링
▲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한 AI활용 수학학습플랫폼 시범학교 현장 모니터링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I활용 수학학습지원플랫폼이란 데이터 기반 AI튜터가 학습자의 학습 수준을 분석해 수준에 맞는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취약한 부분을 다양한 유형으로 보완 학습하는 과정으로 이뤄진 에듀테크 기반 시스템이다.

현재 도내 시범학교는 초중고 30교 대상으로 운영중이며, 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지난 4월 AI수학학습지원플랫폼 활용을 희망한 학교를 모집해 선정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유선 또는 현장 방문으로 이뤄졌다.

영산포여중 수학 담당 김교사는 “현재 무료 제공 플랫폼 중 꼼꼼히 선정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이러한 학습 시스템이 생소하게 다가왔지만 플랫폼별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에게 맞는 플랫폼 선택과 활용 효과를 높히는 방법을 찾다보니 학습으로의 다양한 접근에 대한 시도가 신선하다.”고 말했다.

또한 플랫폼을 직접 이용한 2학년 한 학생은 “틈틈이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다양한 문제해결을 통해 수학 개념을 더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학년 다른 학생도 “아직은 이용 기간이 짧아 큰 변화를 못 느꼈지만, 무거운 학습지와 책 대신 태블릿 PC만 들고 다니며 공부할 수 있어 이용이 편하고, 학습과정이 흥미 요소와 결합돼 수학에 친근감이 더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산포여중 이진희 교장은 “학습지원 플랫폼은 학습 시간과 장소를 학생이 선택하여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학습하는 데 필요한 태블릿PC 학습기기 제공 등 학교의 제반여건 등이 충분히 갖추어질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학습 관리를 통해 긍정적 학습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진 미래인재과장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가 탄생한 이후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AI수학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의 수학 개별 맞춤형 학습에 대한 촘촘한 보완이 이루어져 수학교육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개월 동안의 AI활용 수학학습지원플랫폼 활용 시범학교 운영 효과성 및 만족도를 분석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수학교육지원사업으로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AI수학점핑학교와 수학공감학교 운영 희망학교를 모집중이며, 하반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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