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톤급 어선과 30톤급 어선 충돌로 4톤급 어선 전복, 선원들 무사해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연도 해상서 어선 간 충돌로 어선 1척이 전복돼 선원 7명이 해상 추락했으나 다행히 충돌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고 13일 밝혔다.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여수시 연도 남동방 약 17km 해상에서 4톤급 어선 A호(새우조망, 승선원 7명)와 30톤급 어선 B호(근해장어통발, 승선원 8명)가 충돌해 어선 A호가 전복됐다고 B호 선장이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연안VTS)를 경유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어선 A호는 배 밑바닥을 보이고 전복돼 있었으며, 승선원 7명은 충돌 어선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여수해경제공)

이번 사고로 전복 선박 승선원 3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어 현장에서 응급처지했으며, 전복선박 주변 해상에 엷은 유막(폭 200m×길이 150m) 1개소가 확인됐다.

사고 선장 진술에 의하면 어선 A호는 씨앵커(물닻) 양망작업 중 어선 B호가 선체 중앙부분을 부딪혀 전복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전복선박 침몰방지를 위해 리프트백(부력장치) 설치 등 안전확보 후 추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선체 내부로 들어가 연료계통 등을 봉쇄하고 필요시 방제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어선 선장 및 선원들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며, ”어선 선장 모두 음주측정결과 음주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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