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내 처음 확인된 이래, 6번째 관찰

전라남도 신안군은 섬 원추리 축제가 한창인 홍도에서 희귀조류인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1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신안 홍도, 희귀조류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확인한 신안군 (신안군제공)
▲ 신안 홍도, 희귀조류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확인한 신안군 (신안군제공)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는 중앙아시아, 중국, 인도차이나반도, 말레이반도 등지에서 번식하는 종으로 공원, 마을 주변, 농경지, 도심 공원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서식한다.

씨앗, 곤충, 양서파충류, 음식물 등 다양한 것을 먹는 잡식성으로 나무 구멍이나 인공 구조물에 둥지를 튼다.

전체적으로 갈색이며 머리와 목은 검은색, 눈 뒤와 아래,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다.

섬 원추리 축제 개막일인 지난 8일 홍도 몽돌해변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1개체가 확인됐다.

이 종은 2019년 7월 부산에서 국내 처음 확인됐으며 이번 홍도에서 관찰이 국내 6번째 기록이자, 신안군 첫 기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에 관찰된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는 눈 주변과 부리, 다리색이 눈에 띄는 샛노란색인데, 새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홍도원추리가 떠오른다”며 “축제기간 동안 희귀 철새도 보고 홍도원추리도 보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홍도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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