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팀 창단 이후 두 번째 우승이자 광주 연고 후 첫 우승 쾌거 / 이상동 회장, 광주 소속 선수라는 자부심 갖고 광주 명예 드높이길 기대

광주광역시체육회(회장 이상동)는 광주를 연고로 하는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하 OK럭비단)이 제75회 전국종별럭비선수권에서 동호인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 기념촬영 (광주시체육회제공)
▲ 기념촬영 (광주시체육회제공)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상동 체육회장은 “지난해 창단 후 두 번째 우승이자 광주 연고 후 첫 우승인 만큼 값진 결과다.”며 “광주 소속 선수로서 광주의 명예를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K럭비단은 지난 20일부터 7일간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첫 경기인 경산OB를 꺾고 결승에 올라 충북OB를 35-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한구민(26, Backs)은 총 39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OK럭비단은 지난해 3월 총 23명(선수 19, 지도자 3)의 선수단으로 창단한 신생 실업팀이다. 한구민, 김상진, 홍석호 등 다수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럭비 1호 귀화선수로 활약한 안드레 진을 전략전술 코치로 발탁하는 등 우수 코치진 영입에도 힘썼다.

▲ 경기중인 럭비선수들
▲ 경기중인 럭비선수들

OK럭비단은 지난해 창단 4개월 만에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광주를 연고로 두며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 광주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는 무진중학교와 전남고등학교 등 각 1팀의 럭비 육성학교가 있다. 시체육회는 중‧고등학교 선수 부족 상황에 OK럭비단이 광주를 연고로 둠에 따라 광주럭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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