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시민권익특별위원회, 주민 커뮤니티·공익시설로 전환 검토 등 의견 수렴 나서

민선 8기 나주대전환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빛가람 혁신도시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빛가람 전망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 빛가람 전망대 (자료사진)
▲ 빛가람 전망대 (자료사진)

23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산하 시민권익특별위원회는 빛가람 전망대를 ‘온전히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안건을 놓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빛가람전망대는 혁신도시 중앙호수공원으로 둘러싸인 베매산 정상에 27m높이로 지난 2016년 건립됐다.

전망대 1층 전시동엔 혁신도시 홍보관과 기획전시실, 카페 시설, 4층과 5층엔 각각 레스토랑과 전망타워로 배치했다.

외부에는 1층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과 돌 미끄럼틀 등이 설치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카페·레스토랑 등 수익시설이 경영 적자를 면치 못하며 현재 계약 해지를 요청한 상태다.

시는 새 운영자 모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용수익허가 입찰을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상황이 이러하자 주 수입원인 모노레일 이용 매출액도 전년대비 45%가량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침체기에 빠져들며 전망대 운영에 획기적인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인수위 시민권익특별위는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전망대를 공익 기능을 갖춘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환골탈태’ 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민들은 전망대를 혁신도시 관광·홍보 기능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빛가람동에 부족한 도서관 등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해줄 것을 인수위에 건의했다.

여기에 전문가들도 영유아, 어린이 인구 비중이 높은 빛가람동 특성을 고려해 순천시 기적의 도서관처럼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 도서관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권익특별위 관계자는 “빛가람동의 랜드마크이자 중앙에 위치한 전망대는 위치, 기능적 측면에서 수익 창출보다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공익적 활동 공간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민생과제 선정을 통해 각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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